제목 | 남정석 교수 연구팀, 암 치료의 세렌디피티_항암치료 효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치료전략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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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9-15 최근수정일 2021-09-15 , IP 172.25***** |
암 치료의 세렌디피티, 항암치료 효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치료전략 개발
- 남정석 교수팀, 항암치료 저항성을 유도하는 CD45 발현 암세포 발견
□ 암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항암치료 이후에 암전이 또는 재발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항암치료를 하면 암 조직은 작아지고 항암제에 잘 반응하는 듯 보이지만, 소수의 암 줄기세포*가 항암치료의 공격에 저항하여 살아남아 재발을 일으키기도 한다. * 암 줄기세포: 무한정 자가복제능력(self-renewal)과 다양한 형질을 지닌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능력(differentiation)을 지닌 암 조직 내 특정 세포군으로, 이 소수의 세포에 의해 종양이 발생하고 암의 재발과 전이가 일어난다.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남정석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암 조직의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통해 항암치료 저항성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CD45를 발굴하였다. ∘ CD45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세렌디피티*는 난치성 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치료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효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세렌디피티(serendipity): 우연한 일이 계기가 되어 이룬 중대한 발견 ∘ CD45는 면역세포 표지자로 알려져 왔으며, 암세포 내에서의 발현과 기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대장암 항암치료 저항성 암 조직에서 CD45의 발현이 높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상피세포 결합분자(EpCAM)를 활용한 이중표지 기법과 단일 세포 유전체 프로파일링이라는 새로운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CD45를 발현하는 암세포의 존재를 규명하였다. ∘ 나아가 연구팀은 환자 암 조직 내에 존재하는 CD45 발현 암세포가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도 살아남아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유도함을 확인하였다. □ 연구팀은 임상연구를 통해 암세포의 CD45 발현이 높을수록 항암방사선요법에 대한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는 상관관계를 증명하였다. ∘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인 다음 수술을 하면 완치 가능성이 커지는데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이를 판별할 바이오마커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수술 전 항암방사선요법에 대한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CD45의 발견은 의미가 크다. □ 연구팀은 CD45를 발현하는 암세포가 자가재생능력을 지녀 암 조직을 꾸준히 재생성하는 암줄기세포의 특성을 띠는 것을 밝혀냈으며, CD45 타겟을 통해 난치성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찾아냈다. ∘ 면역약물로 개발된 CD45 저해제를 활용하여, CD45 표적 치료가 암줄기세포의 항암치료 저항성을 억제하고, 항암치료 이후 일어나는 암재발 능력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난치성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실험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남정석 교수는 “항암치료 저항성을 유도하는 CD45의 새로운 역할을 밝혀냈고, 난치성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 지스트 남정석 교수가 주도하고 박소연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한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SRC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지스트 GRI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의학분야 상위 6.071% 전문 권위지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에 2021년 8월 11일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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