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제자 사랑’ 장학금에 힘 보탠 동문들

 - 김기선 교수 제자들, 십시일반 뜻 모아 ‘김기선 장학금’ 1000만원 기부

 - 14일 ‘명예의 전당 헌정식’…후원자 50여명 초청,이름 새긴 도서 모형 헌정

(왼쪽부터) 김기선 교수, 문승현 총장, 이치호 박사

□ GIST(광주과학기술원)를 졸업한 동문 50여명이 스승이 기부한 ‘제자 사랑 장학금’에 힘을 보태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1000만 원을 GIST에 기탁했다.

  ∘ 이치호 박사(現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등 GIST 김기선 교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제자 51명은 12월 14일(수) 오후 6시 행정동 1층에서 열린 「GIST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GIST에 전달했다.

□ 김 교수의 ‘통신 및 센서네트워크 연구실’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동문들은 “제자들을 위해 GIST 발전기금에 장학금을 쾌척하신 지도교수님의 뜻을 기리고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앞서 김 교수는 올해 8월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GIST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내년부터 ‘김기선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날 전달된 1000만 원 또한 ‘김기선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문 기부자 명단: 오은정, 김승근, 이영규, 양정록, 구인수, 이치호, 최성수, 황운철, 유재천, 문영진, 신석주, 김영선, 최미흥, 김준수, 이수원, 양현호, 하광준, 강홍구, 윤여민, 조태식, 김영삼, 최두정, 김강희, 주증민, 김영현, 윤창호, 박  광, 강현덕, 유지상, 이영욱, 배승호, 우  석, 박진태, 노영태, 오경석, 이현주, 임완수, 안준일, 이상호, 서연원, 윤정환, 성윤동, 변재욱, 조태종, 강재욱, 공병학, 유상조, 정효영, 김용훈, 김동현, 전우영)

□ 한편, 이날 GIST 발전재단은 대학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한 후원자들을 캠퍼스로 초청, 후원자의 이름을 ‘명예의 전당’에 올리는 「GIST 명예의 전당 헌정식」 행사를 개최했다.

  ∘ 올해 8월 행정동 1층에 조성된 ‘GIST 명예의 전당’의 벽면에는 ㄷ자 형태의 서가(書架)가 조성돼 있으며, GIST　발전재단은 일정 액수 이상 발전기금을 기부한 기업명과 후원자 이름을 도서 모형의 책등에 새겨 서가에 꽂아둠으로써 후원자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있다.

  ∘ 현재 ‘명예의 전당’에는 GIST 설립(1993년) 당시 도서관 건립 기금을 후원한 LG그룹과 삼성환경연구동을 기증한 삼성그룹, 금호연구관과 금호관을 기증한 금호그룹과 함께 해동문화재단, ㈜풍산, ㈜나영산업, ㈜탑인프라, ㈜금호주택, ㈜영무주택 등 발전기금을 기부한 기업과 고액 기부자 이름이 헌정돼 있다.

 GIST에 1억원을 기탁한 (주)엠에스 김해명 회장(왼쪽)과 2000만원을 기탁한 (주)무진서비스 최은모 대표이사

14일 헌정식에서 도서 모형이 헌정된 발전기금 기부자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주)나영산업 고정주 회장, GIST 이용탁 명예교수, (주)탑인프라 양홍석 대표이사, GIST 김기선 교수, 박병렬 첨단병원장, GTMBA 6기 김성봉 회장,

□ 이날 헌정식은 GIST 발전재단 이사장인 문승현 총장과 기탁식을 가진 김기선 교수를 비롯해, ㈜나영산업 고정주 회장, ㈜엠에스 김해명 회장, 한국C&S 나기수 회장 등 발전기금 후원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문승현 총장은 “‘명예의 전당 헌정식’은 그동안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우수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GIST를 후원해 주신 여러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한 감사와 예우의 행사”라며 “올해 설립한 GIST 발전재단을 활성화해 발전기금을 확충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끝>

대외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