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GIST, 제56회 아카데미 조찬포럼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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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4-08 최근수정일 2025-04-08 , IP 12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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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제56회 아카데미 조찬포럼 개최 - 전통예술 공연기획자 진옥섭 대표, 전통춤과 예인의 삶 주제로 강연… 지역 기업인 50여 명 참석
□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지난 3월 24일(월) 오룡관에서 담양군문화재단 진옥섭 대표이사를 초청해 제56회 GIST아카데미(원장 김재관)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날 포럼에는 광주·전남 지역의 기업인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노름마치(고수)를 찾아서’를 주제로 강연한 진 대표는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했다.
□ 진옥섭 대표는 어린 시절 연극을 통해 문화예술에 첫발을 내디딘 후, 탈춤을 계기로 전통예술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 이후 KBS <굿모닝 코리아> PD로 활동하며 국악 프로그램 등 대중과 전통을 잇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1996년에는 공연기획사 ‘축제의 땅’을 설립해 <남무_춤추는 처용아비>, <여무_허공에 그린 세월> 등 다수의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 특히 2006년에는 <풍물명무전>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며 공연예술계에서 입지를 다졌고, 이듬해인 2007년에는 전국을 돌며 만난 전통예술인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 《노름마치》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는 고향인 담양에 머물며 담양군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 진 대표는 ‘노름마치’라는 용어에 대해, 공연을 뜻하는 ‘노름’과 ‘마치다’의 의미가 결합된 말로, 놀이를 마무리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최고의 예인을 가리키는 남사당패의 은어라고 설명했다.
∘ 그는 전국을 돌며 기생, 무당, 광대, 한량 등 전통예술의 전승자들을 찾아 발굴하고, 이들을 무대에 세우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했다. 아울러 사라져가는 전통예술 공연을 복원하고 재조명하기 위한 노력과 그 안에 담긴 깊은 문화적 의미를 강조했다.
□ 강연 말미에는 호남과 영남 지역의 전통춤을 비교하며, 실제 장구 반주에 맞춰 춤사위를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진 대표는 “영남의 춤은 굿거리 장단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전개되며, 호남의 춤은 느림의 미학이 돋보인다”고 설명하며 지역별 전통의 특색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 그는 “전통춤은 단지 기술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애와 시대, 슬픔과 기쁨이 녹아든 삶의 언어”라며 “무대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그 예술이 사라진 것은 아니며, 그들의 삶을 다시 무대에 올리는 마음으로 춤을 찾고, 사람을 찾아 왔다”고 전통예술을 발굴하며 느낀 소회를 전했다.
□ 한편, GIST의 비학위 교육과정을 주관하는 GIST아카데미는 대표적으로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3월, 5월, 6월, 9월, 10월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 기업인과 동문들을 위한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 사진1_GIST아카데미가 3월 24일(월) 오룡관에서 3월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 사진2_담양군문화재단 진옥섭 대표이사가 GIST아카데미 3월 조찬포럼에서 ‘노름마치(고수)를 찾아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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